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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개인연금과 IRP계좌를 이용해 세금을 줄이고 돈을 불려 미래를 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

국민연금은 재정 악화로 40년 뒤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의 국민연금 수령액은 점차 감소하여 부모님 세대가 받는 연금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출처 : 조선일보

 

여러 국가적 재난들을 겪을 때마다 국가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엔 부족함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국민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연금으로 우리 노년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받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은퇴 후의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하루라도 젊을 때 노년을 대비하여야 합니다.

 

 

기대 수명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의 평균 기대 수명은 82.7세입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세,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세입니다. 직장인이 60세에 은퇴하게 되면 20~25년 동안 월급 없이 살아야 합니다. 준비되지 못한 사람은 행복해야 할 노년이 매우 괴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은퇴 후의 삶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피스텔에서 월세를 받는 방법, 배당주에 투자해서 배당금을 받는 방법, 주택연금에 가입해서 연금을 받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설명드릴 개인연금과 IRP(개인형 퇴직연금,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도 은퇴를 준비하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개인연금과 IRP를 가입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세금에 대한 혜택 때문입니다.

 

개인연금과 IRP는 세액공제 혜택을 줍니다. 세액공제란 내야 될 세금 자체를 깎아주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세액공제는 총급여액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총급여액이 5천5백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납입액의 16.5%를, 총급여액이 5천5백만 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납입액의 13.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 IRP 합산 700만 원까지 / 개인연금 400만 원까지) 이 혜택만 받아도 월가의 펀드매니저 부럽지 않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과세이연의 혜택도 주어집니다. 적립금을 운영해 얻은 이자나 배당에 대한 세금은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납부합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장기간 자금을 운영하면 그만큼 복리 효과는 커지게 됩니다. (1800만 원까지)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는 3.3~5.5% 수준의 저율 과세합니다. 최소 5년 이상 납입해야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55세부터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해야 저율 과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소득세가 15.4%임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세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과세...세테크 3종 세트입니다. 정말 세금에 있어서는 최고의 혜택을 주는 계좌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장기 투자를 강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연금 및 IRP계좌는 55세가 되기 전 돈을 찾기 어렵습니다. 환급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벌 확률 상승!)

 

여기에 몇 가지 심리가 개입할 수 없도록 장치하면 최고의 투자 계좌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ETF로 매수하여,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리밸런싱 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처럼 말이죠.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에 적절히 분산하여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모두 돈을 버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심리적 제어장치가 강제된다는 것, 재테크를 위한 최고의 계좌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연금의 예상 수령액을 계산해 본 것입니다. 월 400만 원을 받는 35세 근로자가 65세가 되었을 때 받는 금액은 110만 원 수준입니다. 35세에 월 400만 원을 받는 근로자가 매우 적음을 감안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만 원 이하의 국민연금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고정비로 월세, 통신비, 수도/전기/가스/관리비를 지출한다면 순식간에 사라질 돈입니다.

 

 

사실 연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연금을 받는 건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은퇴 후 삶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준비하지 않은 사람과 준비한 사람의 미래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발생할 것이 자명합니다. 조금은 경각심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당장 개인연금 계좌를 만들고 소액이라도 납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연금의 필요성과 혜택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연금의 종류, 운영 방법에 대해 순차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